기사입력 2011.04.09 17:47 / 기사수정 2011.04.09 17:53
삼성화재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뤄낸 '명장' 신치용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파죽의 4연승을 올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치용 감독은 "4번 내리 이기고 우승을 차지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시작할 때부터 매우 힘들었다.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이겼지만 전반적으로 리듬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올 시즌에 대해 회고했다.
또, 신 감독은 "1,2라운드 성적은 좋지 못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선수들과 전체 회식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나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감독이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선수들의 투지는 다시 살아났다"고 덧붙었다.
포스트시즌에서 가빈은 매 경기 70%에 가까운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가빈은 훌륭한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없으면 이러한 활약을 펼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팀의 에이스에 대해 선수들이 질투하면 결코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 가빈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배려를 보여줬고 가빈은 이러한 믿음에 부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가빈 이외에 여오현과 고희진 등 팀의 배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선수들이 모두 가지고 있었고 끝내 우승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사진 = 신치용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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