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주병선이 박창근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14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는 '라이브의 신' 특집을 맞아 주병선, 울랄라세션, 이진성, 조문근, 미스터붐박스, 강태관이 출연했다.
국가부 요원들은 라이브의 신 팀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인원 수를 맞추기 위해 라이브의 신 팀에서는 김영흠을 섭외했다.
울랄라세션은 이솔로몬과 대결했다. MC 김성주가 "인원수가 반칙 아니냐"고 묻자 울랄라세션의 박승일은 "오늘은 반칙을 해도 어쩔 수 없다. 혼수품을 가져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박승일은 얼마 전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솔로몬은 "상대 팀은 세 명이지만 내 이름은 네 글자"라며 "승리를 쟁취해 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뜨거운 감자의 '고백'으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이에 맞서 울랄라세션은 싸이 버전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준비했다.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승부에 앞서 라이브의 신 팀의 김태우 팀장은 "동점일 경우 승리를 양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솔로몬과 울랄라세션은 97점 동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패배한 울랄라세션은 점수를 확인하자마자 무대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주병선의 상대는 박창근이었다. 주병선은 "박창근 후배는 '국민가수' 할 때도 내가 투표한 팬 중 하나다"라고 부담스러워했다.
62세 팬으로부터 사연이 도착했다. 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자격증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박창근 공부"라고 밝혔다.
박창근은 팬을 위해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를 열창했다. 이에 맞서 주병선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을 선곡했다. 주병선의 노래에 박창근은 "완벽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승리는 주병선에게로 돌아갔다.
주병선과 박창근은 금과 은의 '빗속을 둘이서'로 호흡을 맞췄다. 주병선은 흐뭇한 미소로 박창근과 아이 컨택을 하며 훈훈한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강태관, 김영흠, 박창근은 통기타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 트리플 기타 하모니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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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