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현진이 나영희로부터 차예련을 지켜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산업 스파이로 몰려 해고 위기에 놓인 유수연(차예련 분)을 구한 강동하(이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수연은 경쟁사에 신제품 특허 기술을 팔아넘긴 누명을 썼다. 유수연의 메일로 경쟁사 직원에게 메일이 보내진 것. 메일을 보낸 아이피 주소도 유수연의 집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유수연은 해고 위기에 놓였다.
강동하는 차화영(나영희)에게 "모든 증거가 유수연 팀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아니라고는 못 하지만 일단 지켜보자. 유수연 팀장은 일단 정직 처리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유수연의 메일로 경쟁사 직원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은 유수연의 사촌언니인 노영지(이주은)였다. 노영지는 서유라(연민지)로부터 "일하고 있는 매장의 명의를 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유수연을 배신했다.
하지만 서유라는 곧바로 노영지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유라는 회사로 찾아온 노영지에게 "왜 왔냐"고 화를 냈다. "나는 그쪽이 하란 대로 다 했다. 약속한 대로 내가 일하는 매장 나한테 달라"라고 말한 노영지에게 서유라는 "나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무슨 말이냐. 분명 그때 말하지 않았냐"고 당황하는 노영지에게 "당신이 한 짓 유수연이 알면 어떻게 될지 아냐. 그러니까 까불지 말고 살아라"고 협박한 서유라는 곧바로 노영지를 두고 자리를 피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강동하는 차화영을 찾아갔다. 유수연에게 메일을 받은 경쟁사 직원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차화영에게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게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쟁 기업보다 우리가 먼저 신상품을 출시했다. 그런데 디자인이 비슷하더라"라고 말하며 차화영을 몰아세웠다.
차화영은 강동하의 말에 "잘 몰라서 하는 말 같은데 원래 다 디자인이 비슷하다"며 모르는 척을 했다.
강동하는 통장 내역이 담긴 종이를 내밀며 "통장 내역 보면 다 SA에서 나간 돈이다. 회장님 사람인 김 실장님과의 잦은 만남과 통화 내용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은성 씨가 SA그룹 산업 스파이 같다"라고 말했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라는 차화영의 말에 강동하는 "천만 다행으로 신소재 특허가 경쟁사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이은성 씨 일도 있으니 유수연 팀장 복귀시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이런 비열한 산업 스파이 같은 일 하지 말아라이게 제가 드리는 제안이다"라고 말하며 유수연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화영은 "이렇게까지 하면서 유수연을 구제하려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제 직원이라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서유라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편지를 한 통 받게 됐다. 편지에는 한 남자의 사진과 '난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들어있었다. 서유라는 곧바로 유수연을 의심했다. '유수연 분명히 네 짓이다'라고 생각한 서유라의 눈엔 분노가 가득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