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윤종신의 여름 보석 '팥빙수'가 빌리의 목소리로 울려퍼진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track by YOON’의 첫 번째 앨범인 ‘track by YOON: 팥빙수’가 발매됐다.
‘track by YOON’은 미스틱스토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존 방향성과는 또 다른 결을 담은 윤종신의 실험적 해석을 담은 프로젝트다.
윤종신은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70’s - 90’s대 Twisted, Retro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들에게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음악으로 리프레쉬를, 리스너에게는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윤종신은 빌리와 함께 떠나는 새로운 여정의 포문을 열 곡으로 ‘팥빙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팥빙수’는 나에게 있어 가장 실험적인 노래이자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계절이 되면 꾸준히 불러온 나의 여름 보석이다. 이 보석을 빌리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어쩌면 나보다 훨씬 잘 어울리고 더 빛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팥빙수’는 컬러풀하고 다양한 재료와 상큼한 풍미가 가미된 아기자기하고 신나는 곡으로 완성됐다.
타이틀곡 ‘팥빙수’는 신나고 간결한 비트에 중독성 있는 Guitar와 Bass의 Riff가 어우러진 Retro Dance-Pop 곡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곡으로 재탄생했다. 재치있는 사운드 이펙트들과 통통 튀는 빌리의 보컬은 귀여운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채로운 빛깔의 팥빙수를 떠올리게 한다.
뮤직비디오에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명장면, 명대사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명연기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여기에 윤종신이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하며, 보고 듣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윤종신의 또 다른 여름 대표곡이자 두 번째 트랙인 ‘고속도로 로맨스’ 역시 무더운 더위를 달래주는 빌리의 청량한 보컬로 들어볼 수 있다.
펑키한 베이스 사운드와 시원한 코드 진행의 Acid Pop 장르의 곡으로, 한 여름의 뜨거운 불볕 더위를 물리치는 바람을 연상케 하는 빌리의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신나는 여름송이다.
사진=미스틱스토리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