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최파타' 에스파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최근 미니앨범 2집 'Girls(걸스)'로 컴백한 걸그룹 에스파(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이 출연했다.
'메타버스 걸그룹'이라고 에스파를 소개한 최화정은 에스파에게 "뮤비에 CG가 많은데 연기가 어렵진 않았냐"며 "(CG 연기를) 제일 잘하는 멤버는?"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지젤은 "제일 CG가 많았던 멤버는 카리나"라고 답했다. 카리나는 "싸움이나 나비가 날아가는 씬이 다 그린 스크린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싸우는 씬이 많은 멤버가 그린 스크린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많은 CG 씬에) 이젠 적응됐다"며 "처음엔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은 "CG가 상상연기를 해야 해 처음엔 대충 하다가도 나중에 보면 후회가 남는다. 그걸 이겨냈구나"라며 카리나를 격려했다.
또한 '옷장 공유'로 유명한 에스파에게 라디오 중 '옷을 4명이 공유해 입는다는게 어렵다. 서로 먼저 입겠다고 다툴때 업나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카리나는 "저희 다 같이 입어요. 옷 가지고 싸운 적 한 번도 없다"고 답햇다.
최화정은 "오늘 옷도 서로 바꿔입을 수 있는 옷이냐"고 물었고 에스파 멤버들은 "그렇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스타일스트가 정해준 옷도 바꿔입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에스파는 "정해진 옷이라 그건 안된다"고 답했다.
지젤은 "각자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며 "서로 안다. 얘는 이걸 안입겠지, 난 이 옷은 안 입겠지를 안다"고 밝혔다. 덧붙여 "감사하게도 (서로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스타일리스트가 잘해준다"고 언급했다.
카리나 또한 "자기가 알아서 (안겹치게) 매치해 입는다"고 말하며 "데뷔 전에는 옷장 공유가 신기한 것인지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데뷔 후 많은 분들이 신기해해주셔서 이게 신기한 일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멤버들과 친자매같은 우애를 과시했다.
이날 최화정은 "에스파가 음악방송 1위를 자주하는데, 1위 공약 생각해둔 것 있냐"고 물었다.
윈터는 이에 "하고 싶은거 있다. 우리가 얼마전 헬륨가스를 마셔봤는데 재밌었다"고 이야기하며 "이제 엥콜하면 헬륨가스 먹고 하기 하고싶다"고 밝혔다.
에스파 멤버들은 최화정의 요청에 '헬륨가스 마신 목소리' 흉내를 완벽하게 해내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헬륨 가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에스파 1위 할 것 같다"며 에스파의 1위를 기원했다.
사진 = SBS 파워 F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