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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잡은 추일승 감독 "골밑 쉽게 내주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 [아시아컵]

기사입력 2022.07.13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을 상대로 승리한 추일승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B조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93-8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2점을 얻은 한국은 바레인을 꺾은 대만과 함께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처져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추일승 감독은 대표팀 부임 후 국제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필리핀과의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회를 준비한 대표팀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익사이팅한 경기였고 첫 경기이기 때문에 이겨서 기쁘다. 중국이 100% 전력이 아니었어도 방심해선 안 되지만,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에너지가 강했던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1득점과 2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한 이대성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의 에너지가 잘 나왔고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외곽 수비가 얇았고 중국에게 총 13개의 3점 슛을 내줬다. 추 감독은 이에 대해 “확률적으로 골밑 수비에 중점을 뒀다. 3점을 많이 내줬지만, 쉽게 골밑을 내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라고 답했다. 

한국은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중국을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엔 수비 안정화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선 “전반에 부족했던 트랜지션 활동이 후반에 원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에 적응하면서 조율과 트랜지션 공격이 원활해졌던게 후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추 감독은 전했다. 

강팀 중 하나인 중국을 잡은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B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FIBA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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