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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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S서 웃은 김원형 감독 "5아웃 세이브 서진용 고맙다"

기사입력 2022.07.12 22:48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1위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7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5'로 늘리고 키움과의 격차도 3.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38세 베테랑 노경은의 호투가 빛났다. 노경은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고비 때마다 공격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이겨내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소년 장사' 최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정은 팀이 2-2로 맞선 6회말 2사 2·3루에서 결승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SSG를 승리로 이끌었다. 6회초 수비 송구 실책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노경은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겨줬다.

불펜에서는 마무리 서진용이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갔다. SSG가 6-2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용규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게 옥에 티였지만 팀 리드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주목 받았던 1, 2위팀 대결에서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승부처 때마다 제 역할을 해내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였는데 야수들이 승부처 때마다 집중력을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노경은이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고 서진용이 8회초 1사 만루 위기상황을 잘 막아줬다. 9회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져준 부분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공격 쪽에서는 6회말 최지훈의 동점 적시 2루타와 최정의 역전 3점 홈런이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5회초 오태곤과 한유섬의 실점을 막는 중요한 보살이 나왔는데 이 부분이 오늘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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