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부진과 부상이 겹친 이반 노바를 결국 퇴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SG는 12일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에서 활약한 좌완 투수 숀 모리만도를 총액 23만 달러(연봉 18만, 옵션 5만)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의 숀 모리만도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되었으며, 2016년과 2021년에 두 차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2021년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의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은 모리만도는 올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7승 5패 방어율 2.56의 성적으로 활약했다.
모리만도는 우수한 제구와 다양한 피칭 레퍼토리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투수로 평가된다. 크로스 스탠스의 투구폼으로 인해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며, 특히 직구와 변화구 모두 같은 팔회전과 궤도에서 나와 구종 파악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1위팀인 SSG와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원 모두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고,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기여하겠다“고 SSG와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12일 KBO에 노바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노바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SSG 유니폼을 입었으나 올 시즌 12경기 63⅔이닝을 소화, 3승4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