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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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4골 폭발', 신바람 10연승 행진

기사입력 2007.10.24 18:35 / 기사수정 2007.10.24 18:3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호날두, 디나모 키예프전 2골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화끈한 골잔치로 신바람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맨유는 24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나모 키예프(이하 디나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4-2의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전반 10분 리오 퍼디낸드의 선취골에 이어 전반 18분 웨인 루니, 전반 41분과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시원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4골 터뜨린 맨유는 이날 경기로 10연승(프리미어리그 포함) 행진과 함께 F조 선두(3연승) 자리를 굳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많이 뛰는 움직임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5분 라이언 긱스가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최전방으로 돌진하는 웨인 루니에게 정확한 왼발 전진패스를 연결하여 디나모 진영을 두드렸다. 전반 10분에는 리오 퍼디난드가 긱스가 왼발로 살짝 올려준 프리킥을 문선으로 쇄도하여 헤딩골을 넣어 홈팀 디나모의 기세를 초반부터 제압했다. 8분 뒤에는 루니가 디나모 문전에서 웨스 브라운의 횡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했다. 전반 30분에는 카를로스 테베즈가 미드필더진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최전방쪽으로 쇄도하여 루니와 동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으로 앞선 맨유는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다 전반 33분 디나모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디오고 린콘에게 헤딩골을 내줘 1골차 추격을 허용해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전반 4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문전에서 긱스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켜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격축구는 그칠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후반 3분과 7분 루니와 테베즈가 디나모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의 기회를 마련했다. 후반 8분에는 긱스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날리는 위용을 발휘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상대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호날두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맨유는 후반 33분 이스마엘 방구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2골차 리드를 잘 지킨 끝에 4-2로 승리하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디나모전에서 2골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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