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청하가 새 앨범으로 '퍼포머'에서 '프로듀서'로 발전했다.
청하의 정규 2집 'Bare&Rare Pt.1'(베어&레어 파트.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됐다.
새 앨범 'Bare&Rare Pt.1'에는 타이틀곡 'Sparkling'(스파클링)을 비롯해 'XXXX', 'Louder'(라우더), 'Crazy Like You'(크레이지 라이크 유) (Feat.BIBI), 'California Dream'(캘리포니아 드림), 'Good Night My Princess'(굿 나잇 마이 프린세스), 'Love Me Out Loud'(러브 미 아웃 라우드), 'Nuh-Uh'까지 8곡이 수록됐다.
특히 청하는 이번 앨범 전곡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내면과 본연의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항상 앨범에 많은 곡을 수록하고 있는 청하는 "'Querencia'(케렌시아) 때 선공개를 많이 했다. 정규앨범인데 새롭게 공개하는 곡은 열 곡 정도 되더라. 저번에도 많은 곡을 담았으니 이번에도 팬분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청하 정규는 꽉꽈 채워져있다' 소리를 듣고 싶었다"라고 열정을 쏟은 앨범을 언급했다.
이어 "한계는 뚫으라고 있기는 하지만 더 늘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즐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Sparkling'은 BPM 160의 빠른 속도감 위에 더해진 하이퍼바이브와 처아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져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새 퍼포먼스에 대해 청하는 "이번에도 항상 호흡이 잘 맞는 라치카 언니들이 작업을 해주셨다. 파트2도 언니들이 해주셨다. 가비 언니가 진짜 귀여운 안무를 짜준 게 있다. 그 안무를 아직 적응을 못 했다. 최대한 적응을 잘해서 표현할 예정이다"라며 꽃받침 안무를 스포했다.
그러면서 "무게감을 준다기보다는 구성을 예쁘게 완성을 시켜줬다. 데뷔 초창기의 모습, 목소리, 모먼트들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퍼포머'라고 생각해오던 청하는 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Querencia'(케렌시아) 이후 공허함을 느낀 청하는 "간혹 공감되지 않는, 공감하고 싶지 않은 가사가 있었고, 사운드적으로 아쉬움이 스스로 맴돌았다"라고 털어놨다.
"옷을 주시면 그걸 입어보는 것에 재미를 느꼈었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색감과 재질이 무엇일까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제 목소리를 과감하게 내도 되지 않을까 해서 완성된 것 같다."
또 청하는 팬송 'Love Me Out Loud'를 소개하며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팬송이라고 해서 저와 팬분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건 아니고, 누구나 사랑하고 싶은 외치고 싶은 게 있지 않냐. 편하게 들어주셨으며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하의 정규 2집 'Bare&Rare Pt.1'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