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마이걸 아린이 ‘환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펼치며 활약 중이다.
아린은 지난 9,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솔직한 철부지 진초연으로 분했다. 진초연(아린 분)의 잘못으로 장욱(이재욱)과의 재혼례가 결국 무산된 가운데, 박당구(유인수)와 묘한 기류를 형성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진초연은 자신의 실수를 무덕(정소민)에게 덮어씌우고 진요원에 가뒀다. 이 사실을 모르는 어머니 진호경(박은혜)과 장욱, 세자(신승호) 등에게는 무덕이 깨진 음양옥을 들고 달아났다고 거짓말을 해 일을 더 키웠다.
하지만 이미 초연의 계략을 모두 알고 있었던 무덕을 향해 뻔뻔하게 발뺌하면서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음양옥을 깨면 평생 어떤 정인과의 연분도 깨지게 된다는 무덕의 말에 초연은 아이처럼 당황했고, 궁지에 몰리자 적반하장으로 분노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깨진 옥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박당구에게 들켰고, 궁지에 몰린 초연은 결국 모두를 구하기 위해 음양옥이 자신에게 있다며 이실직고했다.
장욱과 무덕이 무사히 진요원에서 살아 돌아오자 초연은 박진(유준상)과 어머니, 세자 앞에서 겁먹은 아이처럼 자신의 잘못을 고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장욱과의 혼례가 다시 한번 무산된 초연은 자신의 혼수품을 당구가 보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그러나 함께 있는 초연과 당구를 발견한 초연의 친구들이 혼례 상대를 당구라고 착각해 민망한 상황이 펼쳐졌다.
엉뚱한 축하 인사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을 배려해 혼례 상대인 척해준 당구에게 감동했고, 당분간 소문 속 가짜 혼례 상대가 되어 주기로 해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이처럼 아린은 미워할 수 없는 트러블메이커로 얄미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입체적 캐릭터를그려내고 있다. 감정 앞에서 누구보다 순수하고 철없는 철부지 진초연에 완벽 몰입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아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환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