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포자락 휘날리며’ 멤버들이 덴마크로 향했다.
10일 첫 방송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의 유쾌한 첫 만남부터 좌충우돌 덴마크 입성기가 그려지며 소소한 재미를 안겼다.
도포파이브 멤버들은 생각지도 못한 이색 조합에 어색해하는 것도 잠시, 첫 만남부터 공통분모를 찾아가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안양 출신 황대헌을 만나 멈출 줄 모르는 ‘안양 토크’를 쏟아낸 데 이어 ‘X맨’ 이후 오랜만에 조우한 지현우와는 추억 토크를 이어가는 등 지치지 않는 수다맨 포스를 뽐냈다.
첫 만남 이후 스케줄 문제로 후발대가 된 맏형 김종국은 동생들만 먼저 보내게 돼 미안한 마음에 공항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그러나 멤버들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유지인 이스탄불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주우재의 항공권 시간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 ‘예능 초보’만 남겨둔 채 주우재 먼저 덴마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먼저 덴마크 땅을 밟게 된 주우재가 풍경에 취해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이 지현우와 노상현, 황대헌은 덴마크에 입성했다. 도착하자마자 동화책에서 볼 법한 아기자기하고 클래식한 외관의 캠핑카 ‘옥이’와 마주했다.
‘스틱 운전 초보’ 지현우의 운전으로 우여곡절 끝에 코펜하겐 시내에 도착한 이들은 느린 움직임에도 경적을 울리지 않는 시민들의 여유에 감탄을 드러내며 덴마크 여행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덴마크의 그림 같은 풍경이 화면 가득 펼쳐졌다.
맏형 김종국은 연예 대상 출신다운 수려한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현우는 이번 여정을 위해 남몰래 1종 수동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주우재는 통통 튀는 입담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과시했다.
예능 첫 도전인 노상현은 긴장해 말을 잘 하지는 못 했지만 영어로 현지인과 대화할 때는 말문이 트였다. 네이티브 영어 실력과 축구부 주장 출신이라는 스펙을 자랑했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내뿜으며 활력을 더했다.
멤버들은 현지에서 ‘K-아이템 컬쳐 숍’ 홍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한국 알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김종국과 주우재가 만나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