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백정현도 승리 없이 10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6월 30일 KT전 패배 이후 이어진 연패로, 7월 승리가 하나도 없는 삼성이다. 8연패 중이었던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코칭스태프들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삼성은 상대 선발 오원석이 불의의 부상으로 1회 조기 강판됐음에도 SS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마운드에선 선발 백정현이 4이닝 6실점으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백정현은 승수 없이 시즌 10패를 당하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회부터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오선진과 피렐라, 오재일이 3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원석의 병살타로 득점이 무산되며 기세가 꺾였다. 오히려 SSG가 3회초 추신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SSG는 4회와 5회 3득점씩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회 1사 1,2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실점한 삼성은 이재원에게 2점포를 맞으며 3실점했고, 5회엔 최정과 전의산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6실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삼성은 5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피렐라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여기서 끝이었다. 이후 4이닝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대로 2-7 삼성의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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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