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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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M 이수만, 에스파 성공 비결…권선영 원장 "소통 多"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7.09 11:50 / 기사수정 2022.07.09 05:0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면모가 그룹 에스파(aespa)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원장(이하 권 원장)은 에스파(카리나·윈터·지젤·닝닝) 두 번째 미니 앨범 '걸스(Girls)' 발매 당일인 지난 8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에스파 데뷔 전부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에스파 비주얼 어드바이저(aespa Visual Advisor) 담당자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권 원장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놀랐다고 했다. 



그는 "이수만 선생님은 에스파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상의를 정말 많이 한다. 보통 남자들이 잘 모를 수 있을 법한 화장품의 색 이름까지 정확하게 안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꼼꼼해서 콘셉트 하나하나 항상 컨펌이 필요하다. 수정이나 보완할 부분을 분명하게 짚어 준다. 무서울 정도로 꼼꼼하다"며 웃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적극적인 소통 방식은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구축하는데 성공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권 원장은 이를 두고 '에스파스럽다'라는 표현으로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헤어, 메이크업 등 스타일 시안을 요청받을 때 '에스파스럽게' 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비주얼 기획 단계에서부터 에스파만의 차별화된 비주얼을 완성시켜 놓은 덕분에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권 원장은 비주얼 어드바이저로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내세운 SMCU(SM Culture Universe)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탄생한 에스파의 세계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저도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세계관 수업을 받기도 했다. 제가 이해하지 못 한다면 비주얼 콘셉트를 표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사실 아직도 100% 이해하지 못 했다고 생각한다. 늘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작업임은 분명하다. 그저 세계관에 빠져들어 몰입하려고 노력 중"이라 말했다. 



동시에 이 모든 세계관을 구상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권 원장은 "이수만 선생님이 뮤직비디오 콘셉트 잡을 때마다 영감이 될 만한 다양한 자료를 많이 보내준다. 세계관을 공부하면 할수록 이수만 선생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고 감탄했다. 

'현실 세계' 멤버들과 '가상 세계' 속 아바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한다는 신개념 그룹인 에스파를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권 원장. 

그는 "요즘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공부 중이다. 기본을 이해하지 못 하면 작업에도 지장이 생기고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더라. 나아가 제 분야인 메이크업 관련 콘텐츠에도 메타버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권선영 원장, 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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