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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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황인엽 과거 알고 밀어냈다..."거리지켜" (왜 오수재인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09 07:30 / 기사수정 2022.07.09 00: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왜 오수재인가'에서 서현진이 황인엽을 밀어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1회에서는 공찬(황인엽 분)이 10년 전 의붓여동생 강간 및 살인 사건의 피의자였던 김동구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오수재(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재는 우연히 공찬이 김동구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동구는 10년 전 의붓여동생 강간 및 살인 사건의 피의자였고, 당시 오수재가 변호를 맡았다가 패소한 사건이기도 했다. 

공찬은 자신이 김동구라는 것을 말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어긋나 말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오수재가 먼저 알게됐다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오수재는 공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공찬을 멀찌감치서 세우더니 두 사람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공찬이 먼저 "내가 김동구라는 걸 진작 얘기 못한거 미안하다. 날 몰라봐서 좋았다. 김동구가 아닌 공찬으로 보는게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작 말했으면 어땠을까.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수재는 "속인거다. 너는 날 속인거야, 김동구"라고 말하면서 "이름을 바꾸면 뭐하냐. 10년 전 사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두를 속이고 살고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이름까지 바꿨으면 벗어나야지. 너가 김동구라는 것을 알았다면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일 없었을거다. 잠깐 착각했다"고 말하며 상처를 줬다. 

공찬은 "나는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무죄가 밝혀졌는데도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과거를 달고 다녀야하는 그런 인생 말고. 그래서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공찬은 "김동구는 그런거다. 내가 교수님 좋아하는 것도 공찬은 그럴 수있지만 김동구는 안되는 그런 거. 그래서 말하고 싶지 않았고, 최대한 늦게 말하고 싶었고, 할 수만 있다면 끝까지 모르게 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공찬의 진심에도 오수재는 "딱 이만큼. 거리 지켜라"고 말하면서 공찬에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수재는 10년 전, 자신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김동구를 버렸던 상황을 회상하면서 오열하고 괴로워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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