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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리즈, 시즌 첫 승 놓고 한판 대결

기사입력 2011.04.08 13:59 / 기사수정 2011.04.08 15: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괴물 에이스' 류현진(24, 한화)이 강속구 투수인 레다메스 리즈(LG)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의 홈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돼 8일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4.1이닝 8피안타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를 펼쳤던 류현진은 홈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현재 평균자책점 10.36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LG를 상대로 6승(1패)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3승 1패를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통산 완봉승 두 차례, 완투승 8번을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승 제물로 LG를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오른쪽 발목이 접질러져 마운드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큰 부상없이 이번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져 기대를 모은 리즈는 개막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퀄리티 피칭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 시즌과는 다른 전력으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는 지난 6일 KIA를 끝내기 홈런으로 제압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는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들을 내세운 한화와 LG는 8일 저녁 대전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류현진, 리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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