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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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부터 선수까지'...네덜란드 명문팀, '공중분해' 위기

기사입력 2022.07.08 07:00 / 기사수정 2022.07.07 23: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네덜란드 챔피언 AFC 아약스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놓였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총 5명을 내보낸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선수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올림피크 리옹은 아약스 레프트백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영입에 매우 가까워졌다. 매체에 따르면 리옹과 아약스 두 구단 간의 합의는 완료됐다. 남은 것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희망하는 탈리아피코를 설득하는 것 뿐이다.

지난 시즌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만 리옹은 8위에 그쳐 그 어떤 유럽대항전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리옹은 수비수 보강을 원했고, 타이렐 말라시아를 노렸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 탈리아피코로 목표를 변경했다. 마지막 단계를 남겨둔 상황에서 어떻게 탈리아피코를 설득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만약 탈리아피코가 리옹으로 이적한다면 아약스는 이번 여름에만 6명을 내보내게 된다. 이미 아약스는 전 포시션에 걸쳐 선수들을 잃었다. 심지어 감독까지 내보내야 했다. 

시작은 에릭 텐 하그 감독이 끊었다.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시즌 종료 후 곧바로 공식 발표가 났다. 

그 다음은 라이트백 누사이르 마즈라위, 미드필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였다. 마즈라위와 그라벤베르흐는 각각 5월과 6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4번째 이탈은 골키퍼였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테르 이적설이 돌았던 안드레 오나나는 지난 2일 인테르 이적을 확정지었다. 5번째는 핵심 공격수 세바스티앙 알레였다. 알레는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다음은 탈리아피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윙어 안토니까지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아약스는 이번 여름에만 최대 8명의 1군 관계자들을 잃을 수 있다. 반면 영입은 아직까지 한 명도 없다. 그야말로 공중분해 위기에 놓인 아약스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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