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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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에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이 생겼다, '사진 맛집' 블루샷 [엑:스케치]

기사입력 2022.07.07 10:00 / 기사수정 2022.07.07 07: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의 3층. 홈팀 응원석인 3루쪽 복도 초입에 유례없이 긴 줄이 생겼다. 새로운 맛집이라도 생긴 걸까. 맛집은 맛집이다. ‘사진 맛집’이 생겼다. ‘블루 샷(BLUE SHOT)’이라는 구단 포토 부스가 라팍의 새로운 ‘맛집’으로 떠올랐다. 

경기 시작 전부터 포토 부스 앞은 긴 줄이 이어졌다. 중간에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통행로가 있어 잠시 끊긴 줄은 중앙복도까지 다시 쭉 이어졌다. 오후 5시가 경기장 입장 시간임에도 20분이 채 되지 않아 서른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고, 경기 시작 후엔 더 긴 줄이 이어져 문전성시를 이뤘다. 엄청난 인기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여름 젊은 팬들을 겨냥한 ‘셀프 스튜디오’를 도입했다. 셀프 스튜디오는 부스 안에서 팬들이 직접 사진을 찍는 일종의 ‘무인 사진관’으로, 화사한 조명 아래 원하는 포즈로 네 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다. 



삼성 구단도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셀프 스튜디오를 경기장에 도입했다. 지난 6월 21일 키움과의 홈 3연전에 처음으로 도입된 포토 부스는 홈 6경기에서만 벌써 1,300명이 넘는 관중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블루샷’을 기획한 구단 마케팅팀 박성민 프로는 “구장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추가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중,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셀프 스튜디오를 설치했다”라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더 많은 즐길거리로 추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에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장에 있는 셀프 스튜디오는 두 개로, 구단은 경기장 공간과 상황을 고려해 부스를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사진 프레임 디자인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박성민 프로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직관 시대가 다시 열렸다. 선수들을 응원하고 즐기기 위해 구장을 찾아주신 만큼, 팬들이 더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더 강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대구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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