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싸이와 '피네이션 1호 아티스트' 제시가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6일 소속사 피네이션은 "제시의 전속계약이 최근 만료됐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피네이션은 "첫 번째 아티스트로서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제시는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그 과정과 성과는 피네이션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긍정적이고 즐거운 자극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시의 행보를 응원할 것이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계속해서 따뜻한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시는 지난 2019년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의 1호 아티스트로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시 이후로 현아, 이던, 크러쉬, 헤이즈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피네이션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이뤄냈다.
제시가 이듬해 여름 피네이션에서 발표한 '눈누난나'는 뜨거운 인기를 불러모으며 솔로 가수로서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 제시는 이전보다 자유분방하고 한층 더 화끈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눈누난나'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로 활약한 가수 이효리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신곡 인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제시는 '눈누난나'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상을 휩쓸었다. 제시는 수상 당시 "솔로 아티스트로 정말 오래 꿈꿨다. 15년 걸렸지만 정말 감사하다"면서 피네이션과 싸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데뷔 후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제시. 싸이를 만나 날개를 단 제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제 피네이션을 떠나 자신만의 새로운 행보를 만들어나갈 제시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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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