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타순 변동은 없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변동은 없다. 전날과 똑같다.
LG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똑같다.
전날 LG는 김현수의 2점포와 문보경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특히 문보경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38(39타수 21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중.
문보경의 타선을 보다 중심으로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붙박이 5번타자인 오지환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0(35타수 7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두 선수의 타순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봤을 터.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타순 변동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문보경의 타순을 올린다고 해도 5번인데, 그렇게 되면 오지환이 6번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오지환은 타순에 따라 플레이 내용이 달라지는 선수다. 바꿔서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그대로 간다”라고 전했다.
최근 오지환의 컨디션 난조를 언급했던 류 감독이다. 하지만 타순 변동은 없다. 류 감독은 “오지환의 컨디션은 타순을 내리며 조정하는 것보다 선발 라인업에서 빼서 휴식을 주는 방안을 더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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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