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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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해트트릭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워"

기사입력 2007.10.22 01:28 / 기사수정 2007.10.22 01:2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페널티킥, 왜 실축했는지 나도 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웨인 루니(22)가 21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어 맨유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루니는 최근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루니는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서 지난 18일 러시아전 패배가 아쉬웠다. 그런 나에게 있어 맨유의 승리는 힘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아스톤빌라전에 대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것은 정말 중요했다. 경기 직전에 다른 경기 결과들을 확인했는데 아스톤빌라를 꼭 이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자신과 함께 투톱 공격수를 맡는 카를로스 테베즈에 대해서는 "테베즈와의 호흡이 잘 맞아 좋다"고 덧붙인 뒤 "나는 뒷쪽에 있다가 공을 잡아 문전쪽으로 침투하는 스타일인데 테베즈도 그게 가능하다. 우리는 서로 위치를 바꾸면서 경기를 풀어갔는데 전방에서 같이 뛰니까 정말 편하다. 테베즈는 훌륭하고 지능있는 선수다"며 팀 동료를 칭찬했다.

이어 루니는 맨유의 떠오르는 기대주 나니와 안데르손에 대해서는 "그들도 주전 선수로서 정말 잘했다. 사람들은 두 선수가 아직 어리다고 하지만 그들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잘 풀어가며 훌륭한 개인 기량을 발휘했다"고 치켜 세웠다.

루니는 아스톤빌라전에서 2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날렸던 페널티킥이 아스톤빌라 골키퍼 스튜어트 테일러의 선방에 막혀 해트트릭 달성에 실패했다. 이에 루니는 "페널티킥 훈련할때는 공이 골대 안으로 잘 들어갔다. 그런데 오늘은 왜 실축했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해트트릭을 놓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루니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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