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앤디와 이은주가 신화 완전체가 모인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와 이은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은주는 결혼식 당일 신부 메이크업을 받으며 긴장되는 마음에 더 말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이은주의 부모님이 등장했다. 이은주의 어머니는 벌써부터 눈물이 고인 얼굴이었다. 이은주의 아버지는 딸에게 응원과 당부의 얘기를 계속 해줬다.
앤디는 어머니와 함께 하객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앤디와 친분이 있는 백종원과 소유진, 바다, 이진욱, 홍석천, 김광규 등이 속속 도착을 했다. 에릭부터 이민우, 김동완, 전진까지 신화 멤버들도 등장했다. 에릭 아내 나혜미, 전진 아내 류이서도 함께했다.
결혼식 직전에는 신혜성이 검은 모자를 쓰고 신화 멤버들이 앉은 쪽으로 왔다. 신혜성은 다리를 수술한 상황인데 앤디의 결혼식 이틀 전에 또 다쳤다고 털어놨다. 앤디는 신혜성을 두고 "건강 상황이 많이 안 좋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와줘서 감동이었다"고 했다.
이은주는 아버지 손을 잡고 앤디를 향해 걸어갔다. 이은주 아버지는 딸을 앤디에게 보내며 "이선호 파이팅"을 외쳤다. 앤디와 이은주는 하객들 앞에서 결혼서약 낭독을 시작했다.
앤디는 "살림, 정리정돈에 서툰 아내를 위해 그냥 제가 다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주는 머리카락 떨어져 있는 것을 못 보는 앤디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단발로 바꾸겠다고 했다.
축사 타임에는 이은주 아버지가 나섰다. 이은주 아버지는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거라", "서로 예의를 지켜라", "상대 배려하고 칭찬 아끼지 마라"라고 세 가지 당부를 해줬다.
축가는 MCND가 맡았다. MCND는 앤디의 솔로곡인 '프러포즈'를 부르며 중간에 앤디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앤디가 이은주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라고. 이은주는 "언제 준비했어"라고 말하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은주도 앤디 모르게 준비한 이벤트로 손수 편집한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영상편지에는 결혼식에 참석 못한 미국에 사는 앤디의 친누나, 거동이 불편하신 앤디의 외할머니가 등장했다. 앤디는 자신이 잘 살기를 바라는 누나와 외할머니의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결혼식 사회자 양세찬은 마지막 순서로 신랑, 신부 행진을 앞두고 "그냥 하면 노잼이다. 마침 신화 멤버들도 와 있다. '퍼펙트맨'을 살짝 맛보기로 해주시면 어떨까"라고 사전에 협의 없었던 게릴라 공연을 제안했다.
이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신혜성을 제외한 에릭, 김동완, 이민우, 전진이 앤디와 함께 '퍼펙트맨' 칼군무를 선보였다. 갑작스런 무대였음에도 신화 멤버들은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었다. 에릭은 내려오면서 바지가 찢어질 뻔했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