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차예련이 나영희에게 경고를 날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에게 경고를 하는 유수연(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수연은 홍진아(공다임)의 갑질을 폭로해 차화영의 집안에 큰 망신을 선사했다. 언론에 갑질 논란이 퍼지자 홍진아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차화영은 집안에 망신을 선사한 범인에게 크게 분노했다. 집안에서 도청 장치를 찾거나 메이드의 핸드폰을 검사하는 등 범인 찾기에 나선 차화영은 끝내 유수연을 의심했다.
유수연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차화영은 "너냐. 우리 진아 망신 준 범인 말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유수연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범인이라고 한다. 제가 범죄자라는 뜻이냐. 네. 내가 그랬다"라고 당돌하게 대답했다.
유수연이 범인임을 고백하자 크게 분노한 차화영은 유수연에게 "핸드폰 가지고 왔으면 꺼내놔라. 혹시 녹음할지 누가 아냐. 내 안전을 위해서다"고 말했다. 차화영의 의심에 유수연은 곧바로 핸드폰을 꺼내놓았다.
핸드폰이 책상 위에 놓여지자마자 차화영은 유수연의 뺨을 때렸다. 폭력을 행사한 차화영은 "감히 네가 내 집안을 모욕하냐"라는 말로 분노를 표했다.
뺨을 맞은 유수연은 "역시나다.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는 말에 '설마'하면서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수연의 말에 차화영은 또 한 번 크게 분노하며 손을 날렸다.
하지만 유수연은 곧바로 차화영의 손을 막았다. "제가 힘이 없어서 지금껏 맞아준 줄 아냐. 아니다"라고 말하며 전남편 홍진우(이중문)를 언급했다.
"한때 시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나를 무시하고 폭력을 써도 꾹꾹 참았다. 당신이 홍진우 어머니라서 그랬다. 한때 사랑했던 홍진우 어머니라는 이유로 참은 거다"라고 경고한 유수연은 "견딘 대가가 이거였다면 절대 안 참았다. 한 번 맞아준 걸로 고마워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똑같이 따귀 때리고 머리채 잡고 온갖 진상을 부리고 싶은데 참는 거다"라고 말하며 차화영에게 경고를 날린 유수연에게 차화영은 크게 분노했다.
"감히 네가 나한테 이러냐"라는 차화영의 말에 유수연은 "집안 모욕 당했다면 나를 탓할 게 아니라 반성부터 해라"라고 대답했다. "적어도 나는 조작은 안 했다. 있는 사실을 공개했을 뿐인데 잘못인지도 모르고 사과한 거냐. 여론이 무서워서 그랬냐"라는 유수연의 말에 차화영은 비웃음을 날렸다.
차화영은 "그거였냐. 여론몰이가 얼마나 갈 것 같냐. 너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자꾸 해봐야 너만 다친다"라는 말로 유수연을 무시했다. 이에 유수연은 "그건 해봐야 알지 않냐"라는 말을 남겼다.
복수를 예고하는 유수연에게 차화영은 "내가 니 엄마 생명의 은인이다. 잊지 말아라"라고 이야기했다. 유수연의 어머니 암 수술 비용을 대줬던 것을 언급한 차화영에게 유수연은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차화영과 아버지의 죽음이 연관 되어 있다고 생각한 유수연은 "오늘 우리 아빠 생신이다.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았겠냐"라고 말했다. 유수연의 의심에도 차화영은 당황하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이어나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