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웨인 루니, 최근 5경기 연속골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골잡이 웨인 루니의 2골에 힘입어 아스톤빌라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7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루니의 2골을 포함해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가 1골씩 추가하여 대량 득점 승리를 일구었다. 올 시즌 7승2무1패(승점 23점)를 기록한 맨유는 8승1무(승점 25점)을 기록중인 선두 아스날을 승점 2점 차로 계속 추격하는 중이다.
이 날 2골 넣은 루니는 전반 3분 독특한 기술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위로 튕기며 라이언 긱스의 왼발 프리킥을 돕는 예상치 못한 동작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반 11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헤딩골을 내주는 일격을 맞았다.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무너지는 순간.
그러나 루니는 전반 막판 2골 넣어 맨유의 역전을 이끌었다. 전반 36분 문전 중앙에서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아스톤빌라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밀어넣기 슛을 넣은데 이어 7분 뒤에는 같은 지점에서 테베즈의 대각선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 46분에는 리오 퍼디낸드가 팀의 오른쪽 코너킥때 골대 가까이에서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어 경기는 순식간에 3-1로 뒤집어졌다.
맨유의 행운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4분 아스톤빌라의 리오 코커가 안데르손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여 퇴장 당했고 6분 뒤에는 아스톤빌라 골키퍼 스콧 카슨이 카를로스 테베즈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 조치를 받아 11-9의 숫적 우위를 얻었다. 그러나 루니는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4분 뒤에는 아크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논스톱슛이 아스톤빌라의 골대 윗쪽을 맞춰 아쉽게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긱스. 후반 29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바깥에서 폴 스콜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문전 중앙쪽으로 빠르게 쇄도하여 아스톤빌라 선수 4명을 제치고 팀의 4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맨유는 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여 고삐를 늦추지 않은 끝에 4-1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웨인 루니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