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청와대를 방문해 랜선투어를 진행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로 알려진 은지원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역사학자 심용환의 도움으로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0일 74년 만에 민간에 처음 개방된 청와대는 개방 후 한 달 만에 99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공간인 '세종실'의 모습이었다. 세종실에는 1~3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총 12명의 역대 대통령 초상화가 한쪽 벽면에 걸려있었다. 심용환은 해당 초상화 중 하나의 작업 방식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말했고,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초상화가 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보통 당대 저명한 화가들 중 하나를 지명해 초상화 작업을 맡기는 것과는 달리,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한 청년 화가가 선물로 보낸 그림이 공식 초상화로 지정되었다고.
한편, 은지원은 이날 초상화들을 보면서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은지원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섰고, 대통령 취임식에는 가족석에 앉아 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2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 고모에 대해 이야기를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저는 정치를 모른다”면서도 “남을 지지하겠는가. 누가 옳고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으로서 고모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나에게 있어서 고모를 든든한 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혜택이라고는 쌀 한톨도 없다”고 밝혔다.
또 “배려를 해주시는 것인지 말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고모께서 정치 이야기를 안 하고, 오히려 '1박 2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힘들텐데 지금까지 손을 안 놓고 정치를 한다는 것이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KBS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