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소진이 아린의 질투심을 폭발 직전까지 몰고 가며 흥미를 더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극 중 박소진은 기루 ‘취선루’의 객주 주월을 연기하고 있다.
3일 방송된 ‘환혼’ 6회에서 주월(박소진 분)은 무덕이(정소민)를 향한 진초연(아린)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배가했다.
앞서 장욱(이재욱)과 파혼한 전적이 있지만 정치적 이해 타협의 결실로 장욱과 진초연의 혼인이 성사됐고, 진초연이 혼례 때 쓰일 옥세공사를 소개받기 위해 주월을 찾은 터다.
취선루에 있는 무덕이를 보며 장욱도 여기 와 있냐며 묻는 진초연에, 주월은 “둘이 항상 찰떡처럼 붙어 다니니 도련님은 성안에 계시겠죠”라고 답했다.
대호국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사교의 중심 취선루의 주인인 만큼 기민하고 상황 판단이 빠른 주월. 진초연의 까칠한 태도에 무덕이를 향한 진초연의 눈총을 눈치챈 주월은 은근슬쩍 진초연으로 하여금 묘한 질투심을 품게 했다.
“무덕이가 욱이 도련님껜 보통 하인 아이는 아니죠. 얼마나 아끼시는지”라고 천연덕스레 말하는가 하면, “딱한 팔자죠. 그러니 도련님이 얼마나 마음이 쓰이실까”라며 진초연의 감정을 보란 듯이 자극하는 주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상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소진은 특유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아린의 질투심을 유발, 지난 방송에서 깨알 재미를 책임졌다. 사리분별이 딱 부러지는 주월에 완벽히 동화된 연기를 보여주며 ‘환혼’ 속 강렬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박소진.
어떤 캐릭터이건 자신만의 색과 매력을 입혀 소화,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소진이기에 그가 선보일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박소진이 출연하는 tvN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