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효리♥이상순 저격…"연예인=왕족, 카페 해야되냐"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전 국회의원 전여옥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카페 운영에 일침을 가했다.

3일 전여옥은 자신의 SNS에 "이효리 이상순, 꼭 커피숍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전여옥은 "오늘 아침 핫뉴스는 단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커피숍 오픈.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 종료'를 12분 만에 써붙였대요. 뉴스는 뉴스지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다.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라며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전여옥은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라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 생활 같다"고 저격했다.

또 그는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 현장'이다"라며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라고 예를 들었다.




전여옥은 부부에 대해 "재벌 자제분 못지 않나.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라며 "전 이들이 재벌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상순 씨, 이효리 씨. 꼭 커피숍 해야 되냐"라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구좌읍에 카페를 오픈했다. 오픈 첫날 만에 이상순, 이효리가 운영 중인 카페라는 것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카페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에 이상순은 카페 공식 SNS를 통해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라며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것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상순은 영업을 잠정 중단했으며 예약제로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단숨에 핫플레이스가 된 상황,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