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양경원과 곽동연이 ‘빅마우스’ 속 거대한 하드보일드 느와르 세계관을 완성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돼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뒀다.
공개된 사진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켜줄 두 배우 양경원(공지훈 역), 곽동연(제리)의 모습을 담았다.
언론 재벌 우정일보의 사장 공지훈 역을 맡은 양경원은 주름 하나 없는 수트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뛰어난 두뇌와 감각으로 형들을 제치고 신문사를 물려받은 만큼 그의 두 눈은 주위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두 눈을 번뜩이고 있다.
권력층의 은밀한 사조직인 ‘NR포럼’의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공지훈(양경원 )의 내면에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정치적 야욕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공지훈의 야심을 암시하듯 언제나 자신만만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은 그가 자신을 방해하는 천재사기꾼 ‘빅마우스’를 제압하고 야망을 실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빅마우스(Big Mouse)’를 너무 존경한 나머지 닉네임조차 ‘톰과 제리’의 생쥐 이름으로 지은 천재 사기꾼 열혈팬 제리 역의 곽동연은 익살스러운 미소로 희극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그도 사기전과 3범의 범죄자인 만큼 해맑은 얼굴 뒤 무시무시한 이면을 간직한 터다. 제리(곽동연)의 반항기는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얼굴을 가진 제리는 ‘빅마우스’라는 누명을 쓰고 들어온 박창호(이종석)를 향한 무한 충성으로 교도소 안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조짐이다.
제리는 떠벌이 변호사 ‘빅마우스(Big Mouth)’ 박창호의 정체를 알아챌 수 있을지 이들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빅마우스’를 대하는 극과 극 온도차 만큼이나 두 캐릭터가 처한 상황 역시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파티장에서 정재계 유명인사와 시간을 보내는 공지훈과 달리 제리는 교도소 안 범죄자들과 함께 교도관들에게 맞서고 있다. 이에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두 남자가 ‘빅마우스’라는 연결점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빅마우스’ 제작진은 “양경원 배우와 곽동연 배우 모두 캐릭터 맞춤형 옷을 입은 것처럼 디테일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박창호를 가둔 거대한 권력의 음모 속 긴장감을 더해줄 두 신스틸러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빅마우스’는 ‘닥터 로이어’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