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민영이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무시무시한 흑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일 방송되는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2회에서는 남보다 못한 주말부부 채희수(이민영 분)와 남무영(김영재)의 치열한 대립이 전개된다.
극 중 채희수는 오래 전부터 현모양처를 꿈꿨지만 남편의 무심함 탓에 그냥 며느리가 된 채 병든 시어머니의 수발을 들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난임 클리닉까지 다니면서 열심이지만 이렇다 할 차도가 없는 상황.
심지어 주말에 한 번 보는 것도 어려운 남편의 방치로 인해 채희수의 인내심에도 점차 한계가 찾아오고 있다. 이에 과연 채희수가 그토록 바라던 임신에 성공해 외롭고 고된 간병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남무영이 채희수를 찾아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어당긴다. 앞서 채희수는 좀처럼 연락이 되지 않는 남편의 무심함에 상처받으면서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섭섭함을 달랜 바 있다.
오랜만에 만나 애틋하기만 할 주말부부의 사이가 이토록 싸늘하게 얼어붙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남무영이 예상치도 못한 말로 채희수의 분노를 유발해 호기심이 증폭된다.
지고지순한 아내로서, 세상에 둘도 없는 효부로서 가정의 평화를 지켜온 채희수가 남편의 태도에 분노를 품고 마녀로 흑화하면서 이들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과연 채희수의 분노 버튼을 누른 '남의 편' 남무영의 결정적인 한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