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선미가 홀가분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스퀘어에서 선미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신곡 '열이올라요'로 10개월 만에 컴백한 선미는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다"며 "마음도, 음악도, 콘셉트도 많이 덜어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홀가분하다"는 표현을 통해 그간의 프로듀서로서 책임과 부담을 드러낸 그는 "사실 이번 '열이올라요'가 제가 작곡한 곡이 아니다. 그동안 프로듀싱을 계속 해오면서 나의 시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선미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다. 다른 프로듀서의 시선으로 저를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 점에서 홀가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계획 중이라는 선미는 "열려있다. 너무나도 환영이다. 연락달라"고 요청하기도. 선미는 다른 프로듀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선미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선미는 올해 데뷔 16년차가 됐다. 선미는 "제가 2년, 3년마다 한 번씩 나오는 가수가 아니라 대중분들 앞에 자주 보여지는 가수라는 점이 항상 부담이었다. 항상 컴백 목표를 묻는 질문에 거창하게 답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들더라. 제가 1년, 2년하다 그만둘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선미 나왔네' '어떤 노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래만 들어주시는 자체가 이번 활동 목표다.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너무 홀가분해졌다"고 전했다.
과거 지나치게 마른 몸매로 걱정을 자아냈던 선미는 50kg까지 일부러 살을 찌우기도 했지만, 이날 컴백을 앞두고 '45.64kg' 몸무게를 직접 인증하며 살이 빠진 소식을 전해 팬들을 걱정케한 바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선미는 "살이 빠진 것도 홀가분한 이유가 될까요?"라며 팬들의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선미 새 싱글 '열이올라요'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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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