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적 다툼에 대해 이야기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홍이 직접 가족 간 법적 다툼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1년, 박수홍은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의 횡령 혐의를 주장하며 가족 간의 긴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진홍 씨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법정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무려 116억 원이며, 이조차도 소멸시효 조항 때문에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한다. 조사 과정에서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박진홍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수홍은 고소를 진행하며 친형의 권유로 가입했던 다수의 보험이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이 아닌, 사망 보장 성격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되어 있어 박수홍의 마음대로 해지할 수도 없다고 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다"고 이야기한다. "믿을 수가 없었다. (형이) 칼을 들이밀었다"라는 박수홍의 이야기가 충격을 선사한다.
이어 박수홍이 당시 형에게 들었던 말을 적은 메모가 공개된다. "결혼시키면 수홍이가 죽어", "수홍아 넌 결혼하면 죽는다", "넌 결혼하는 팔자가 아니다"라는 메모가 놀라움을 준다. 그리고 "박수홍이 사망했을 경우 형의 가족들이 이득이 되는 구조다"라는 나레이션이 이어지며 사건의 심각성을 더한다.
"저한테는 지옥 자체였습니다"라는 박수홍의 말로 마무리되는 예고 영상은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을 높였다.
박수홍과 박수홍의 가족 간의 법정 다툼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 = MBC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