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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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돌아온 롯데 정훈, 출발은 대타...출전 시간 천천히 늘린다

기사입력 2022.06.28 18:0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정훈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3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앞서 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외야수 김민수를 말소했던 가운데 주축 야수들이 약 한 달 만에 모두 모여 '완전체' 타선 구축이 가능해졌다.

정훈은 지난달 1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약 4주 동안 재활을 거쳐 지난 7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1루수로 돌아왔지만 복귀전에서 부상이 재발하는 악재가 겹쳤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 때문에 지난 8일 "당분간 정훈을 1군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최악의 경우 전반기 아웃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훈은 다행히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 부위가 호전되면서 정확히 3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단계는 건너 뛰었지만 서튼 감독은 정훈이 완벽히 회복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훈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져 게임 중반 승부처에서 대타 투입을 준비한다. 이달 초 1군 복귀전에서 부상이 재발했던 불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코칭스태프 차원에서 당분간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황성빈(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이호연(1루수)-피터스(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두산 선발 우완 이영하를 상대한다.

서튼 감독은 "정훈이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했기 때문에 일단 오늘 경기는 대타로 출전한다"며 "대타, 대수비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고 이번 주말에는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정훈이 1루수로 조금 더 많은 경기에 나가게 될 것 같다. 지금은 적응기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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