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슈퍼밴드2'에서 우승을 차지한 밴드 크랙실버(CraXilver)가 큰 포부를 안고 첫 앨범을 발매한다.
크랙실버(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의 첫 번째 미니앨범 'Make A Dash(메이크 어 대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렸다.
크랙실버는 윌리K(기타), 대니리(드럼), 빈센트(보컬), 싸이언(베이스), 오은철(피아노)로 구성된 글램록 밴드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JTBC '슈퍼밴드2'의 우승팀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슈퍼밴드2' 우승 이후 정식으로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인 'Make A Dash'는 '돌진하다'라는 의미처럼 '이젠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해 달리겠다'는 크랙실버만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포부를 담아냈다.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메탈 장르를 지향하며 달려온 이들은 이날 오디션 우승 후 첫 앨범을 발매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대니리는 "저희가 9년동안 크랙샷으로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힘든 일이라면 그때 일들이 많이 생각난다. 안 좋은 사람 만나 사기를 당한 적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일들도 당했다"며 "우리가 시도했던 것들이 막막해져 갈 때 오는 자괴감, 우리가 '이제 그만해야하나' 이런 현실적인 생각이 들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들의 타이틀곡 'DASH (대시)'에는 앞으로의 목표를 위해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에 '돌진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유로 대니리는 "윌리 형이 라인을 짜고 작곡한 곡이다. 기타리프 연주를 듣는 순간 강렬하게 돌진하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시작을 하며 멋지게 달려 나가는 느낌으로 곡을 만들면 재밌겠다 해서 '돌진하다'라는 메시지로 작업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윌리K는 "제가 작곡을 했고 작사는 빈센트가 함께했다. '슈퍼밴드2' 우승 후 첫 활동이다. 그러다보니 질주해나가는 포부를 담은 돌격성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곡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록, 밴드 음악에 첫 돌진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앨범이 될 것 같다"는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빈센트는 "매니아적인 부분보다는 듣기도 편하고 귀에 잘 들어오게 반복적인 후렴을 중점으로 작업을 했다. 메시지도 앨범의 뜻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고 'DASH'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오은철은 "저희는 저희 에너지 자체로" 돌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고 싶다. 저희만의 매력으로 뜨겁게 직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일무이한 매력을 뽐내는 밴드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크랙실버 첫 번째 미니앨범 'Make A Das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