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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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제인, 에코팝으로 감성을 일깨운다

기사입력 2011.04.07 15:31 / 기사수정 2011.04.08 15:41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친구와 가족 같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다가갈께요"

자극적인 주류 음악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가요계에 감성을 일깨우고 자연의 음악을 들려주는 '에코팝(ECO-POP)'이라는 장르를 선보인 가수가 있다. 바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제인(JANE. 본명 김수경)이다.

"자극적인 음악이 아니라 마음이 느껴지고 감성이 묻어나오는 음악. 잔잔한 느낌으로 가슴에 내재한 것들을 이끌어내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에코팝(ECO-POP)'입니다"

제인의 두 번째 싱글 '선배'는 캠퍼스 내에서 오가며 마주치는 선배에 대한 애틋한 감정변화를 보사노바의 경쾌한 리듬 위에 표현한 노래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거창한 사건이 아닌, 생활 속의 소소한 일들을 표현하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들과 소통하며 느끼는 감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기억나는 에피소드 중, 제 팬이라고 찾아온 학생이 있었어요. 그 학생이 공부할 때마다 제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잡념도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제 노래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매우 뿌듯했어요"

모든 앨범의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 제인은 자신의 곡을 다양한 색깔로 보여주려는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다.

"제 목소리로 표현하기 어려운 노래가 있어요. 사람의 마음을 모두 표현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제가 표현할 수 없는 노래는 다른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표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곡을 만들 때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도전해보고 싶어요"

최근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만추'의 OST에 참여한 제인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와 '되돌릴 수 있다면'을 함께 불렀다. 어떻게 노래가 만들어졌는지 물었다.

"슬픈 발라드인 이 노래는 처음부터 알렉스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어요. 곡을 쓸 때부터 알렉스라는 가수를 생각하고 썼는데 알렉스가 어떤 노래를 불러주면 여자의 마음에 와닿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어요. 또 알렉스가 노래를 제가 의도했던 대로  잘 표현을 잘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작곡자로서 아이돌 가수 중 누구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아이유를 꼽았다.

"아이돌 가수 중 아이유에게 제 곡을 주고 싶어요. 이유는 제가 만든 곡들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죠. 아이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자극적인 노래에 길들어진 10대들의 마음도 정화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새 앨범 소식에 대해 물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여름쯤에 새 앨범을 계획하고 있어요.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저만의 색깔을 입힌 노래를 가지고 팬들에게 찾아갈 예정입니다"



[사진 = 제인 (C) 미디컴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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