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소희, 이선빈 닮은꼴로 주목받은 전다빈이 첫인상 3표를 받은 인기남 한정민의 선택을 받았다.
26일 첫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이하 '돌싱글즈3')에서는 8명의 출연자들이 첫만남을 가졌다.
세 번째 시즌의 남자 출연자는 '이혼 5년 차' 한정민, '이혼 5년 차' 유현철, '이혼 5년 차' 김민건, '이혼 6개월 차' 최동환, 여자 출연자는 '이혼 4년 차' 이소라, '이혼 3년 차' 변혜진, '이혼 3년 차' 조예영, '이혼 2년 차' 전다빈이었다.
한정민은 송민호, 손흥민 닮은 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전다빈은 이선빈, 한소희가 언급됐다. 최동환은 오정세, 조예영은 이정현, 채정안 닮은 꼴이라는 말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의 짤막한 인터뷰 공개 후, MC 이혜영은 "너무 아름다운 분들이 많아서 제가 다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MC들이 선택한 원픽은 여자 출연자 전다빈과 남자 출연자 한정민이었다. 먼저 이지혜와 정겨운, 그리고 유세윤은 전다빈을 픽했다. 정겨운은 "아내를 닮았다"고 했고, 유세윤은 "아내와 너무 달라서"라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한정민을 골랐고, 이에 이지혜는 "저도 좋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웃는 것도 매력 있고 외모도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결혼해서) 이번 생이 끝나지 않았나. 몰입해서 보겠다"고 말했다.
한정민은 첫인상에서 4명 중 전다빈, 이소라, 변혜진의 선택을 받아 역대 최다 표를 받은 출연자가 됐다. 인기남 한정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은 전다빈이었다. 그는 "(대화) 코드도 맞고 운동도 좋아하더라. 2위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표현력이 좋다. 직진한다"고 밝혔던 전다빈 역시 마음에 든 한정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두 사람은 이튿날 더블데이트까지 함께하게 돼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돌싱들은 첫 만남부터 이혼의 아픔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쌓아갔다. 한정민은 "이혼하고 1년 정도 아무도 못 만났다. 3,4개월 동안은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잤다. 매일 술을 먹고 울다가 새벽 4시쯤 잠이 들었다. 신혼집에서 3년을 더 살았는데 정말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변혜진은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 싸웠고 신혼여행 빼고 다 힘들었다. (전 남편에게) '너 때문에 결혼해서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최동환은 "소송을 통해서 이혼했다. 저는 계속 살아보려고 했는데 안 됐다. 실패했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힘들었다"고 밝혔다. 변혜진 역시 "저도 소송하며 지쳤다. 또 저는 그 기간에 같이 있었다. 지옥이었다"고 회상했다.
둘째 날, 더블 데이트는 파워코스와 스킬코스로 나뉘었다. 최동환, 김민건이 먼저 스킬코스를 고른 가운데, 첫 호감도에서 한정민을 선택한 세 명의 여자들은 한정민이 있을 파워코스를 고르고 싶어 했다. 그러나 조금 더 일찍 온 변혜진과 전다빈이 파워코스를 골랐다.
끝으로 이지혜는 시즌1,2를 통해 첫 더블데이트를 함께할 때 커플 매칭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동시에 시즌1 빈하영의 볼링장, 시즌2 김계성의 송곳 데이트와 같은 명장면을 기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 MBN·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