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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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있는 함성"…세븐틴, 2년 4개월의 고민→고척돔 입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25 22:50 / 기사수정 2022.06.25 22:4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세븐틴이 2년 4개월 만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세븐틴의 세 번째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SEOUL'(이하 'BE THE SUN')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BE THE SUN'은 세븐틴이 지난 2019년 개최한 두 번째 월드투어 'ODE TO YOU' 이후 2년 4개월 만에 열리는 월드투어이다. 하루 1만 7500석, 총 3만 5000명의 캐럿(팬덤명)이 모여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단독 공연을 기록했다.

세븐틴은 이날 'HOT', 'March', 'HIT'으로 오프닝을 열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호시는 "이번 공연이 제일 욕심낸 공연이다. 오랜만에 공연이라 큐시트도 욕심냈고, 리허설을 하면서 '체력 분배 좀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안 되더라"라며 팬들을 만난 반가움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ODE TO YOU' 공연이 중단됐던 세븐틴. 조슈아는 "이번 콘서트는 저희에게도 중요하지만 캐럿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라며 "'ODE TO YOU'가 중간에 중단이 됐었다. 2년 4개월 만에 만나게 돼서 그만큼 의미가 남다르고 너무 신난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그동안 기다려준 캐럿을 위해 세븐틴은 'Rock with you', '붐붐', 'Ready to love', 'Crush' 등 24곡으로 셋리스트를 꽉 채웠다. 특히 함성이 가능해지고 띄어앉기 규제가 해제된 공연장에서 '만세', 'Left & Right ', '아주 NICE' 등이 울러퍼지자 팬들은 객석에서 일어나 세븐틴과 함께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을 구성하고 있는 세 개의 유닛 퍼포먼스도 준비됐다. 퍼포먼스팀 준,호시, 디에잇, 디노, 보컬팀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 힙합팀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무대를 채웠다..

콘서트에 대한 갈망을 푸는 듯 이날 공연은 오로지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공연 후반부가 되자 정한은 "왜 해도 해도 무대가 안 줄어드는 느낌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호시는 "이번 공연은 오랜만이라서 퍼포먼스에 집중을 많이 했다. 잠도 못 자가면서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Crush'로 끝이 난 'BE THE SUN'. 앙코르 무대 'Darl+ing', 'Heaven’s Cloud' 등으로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났다. 

디노는 "지금 이 함성은 서사가 담겨있다"며 "그 사이에 내가 견디면서 보냈던 시간들, 어떻게든 재밌게 살려고 노렸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여기였지' 하는 생각이 깊게 들었다. 이런 감정을 줄 수 있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세븐틴은 오랜만에 콘서트를 준비하며 가졌던 고민,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도겸은 "캐럿들이 좋아해주셔서 안심이 되는 것 같고 내일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에너지 나눠드리겠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로 여러분들께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BE THE SUN'은 6월 25~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총 20개 도시 27회 규모로 진행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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