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세븐틴 정한이 팔꿈치 부상에도 무대에 오르며 투혼을 발휘했다.
세븐틴의 세 번째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SEOUL'(이하 'BE THE SUN')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븐틴은 'HOT', 'March', 'HIT'을 연달아 선보이며 'BE THE SUN'의 포문을 열었다. 고척돔을 가득 채운 팬들은 큰 함성 소리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디노는 "거짓말이 아니라 'March' 할 때 진짜 울 뻔했다. 멋있는 곡이라 참았다"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깁스를 하고 무대에 오른 정한은 "절 보니까 많이 속상하시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의 걱정을 듬뿍 받으며 "하지만 전 괜찮다. 오늘 너무 기다린 공연이라서 저희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른쪽 팔꿈치 바깥쪽 힘줄의 염증 및 손상으로 치료를 받아온 정한은 외측상과염 및 힘줄 손상이 악화되어 최근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는 "예정된 스케줄에 모두 참여하겠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라며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븐틴은 6월 25일~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총 20개 도시 27회 규모의 월드투어 'BE THE SUN'을 진행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