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약 두 달 만이다.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안권수(중견수)-양찬열(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돌아온 미란다(2경기 평균자책점 3.86)다.
올 시즌 미란다는 어깨 통증 여파로 2경기 7이닝 소화에 그쳤다. 지난해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고 14승을 수확한 MVP의 위상은 사라졌다. 미란다는 지난 18일 퓨처스리그 삼성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에 대해 "70구에서 길게 80구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상은 못 갈 것 같다. 어느 정도 인지 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할까. 김 감독은 "구속은 예전 같이 나오긴 힘들다. 디테일한 것 보다는 어느 정도 던질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구속과 제구력을 확인하면서 경기 운영이 되는지 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산은 주전 3루수 허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한 것. 허경민에 대해 김 감독은 "운동은 시작했다. 다음주 2군 경기를 치르고 합류할 예정이다. 일정은 잡아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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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