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어려움 속에서도 더비 카운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더비 카운티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인 루니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고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루니는 구단을 통해 "이번 여름에 난 더비 구단의 인수에 대해 가까이서 팔로우해왔다. 오늘 난 보드진과 만나 구단을 떠날 시간이 됐다는 결정을 알렸다. 보드진은 내 결정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내 마음은 확고했다. 더비에서 내 시간은 감정의 롤러코스터였다. 하지만 난 도전을 즐겼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난 구단이 새로운 에너지를 갖고 지난 18개월간 발생한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을 누군가가 이끌어야 한다. 난 더비에서의 내 시간을 엄청난 자부심과 애정으로 기억할 것이고 스태프, 선수들은 물론 엄청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난 절대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2021년 1월 더비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있다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더비는 그 재임한 기간 동안 구단의 재정 문제로 인해 승점을 21점이나 삭감당하는 중징계를 받았고 그는 끝까지 싸웠다.
루니가 이끈 더비는 2020/21시즌엔 챔피언쉽리그 21위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2021/22시즌 징계 여파로 인해 리그 14승 13무 19패로 중하위권 성적을 거두고도 23위로 리그1(3부)로 강등당했다.
루니는 "마지막으로 난 구단이 여전히 인수하기 위한 누군가를 찾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들에게 이 말을 해야겠다. 더비 카운티는 위대한 역사와 팬들을 보유한 위대한 구단이다. 난 더비가 잘 되길 바라고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사진=더비 카운티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