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5 22:48 / 기사수정 2011.04.05 23:21
이는 2호기 터빈건물에 생긴 20cm 균열 틈으로 고준위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직접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쿄전력은 균열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잇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제1원전 2호기의 터빈실에 고여있는 고농도 오염수 9ℓ의 방사성 총량이 도쿄전력이 바다로 방출하기로 한 저농도 오염수 1만1천500t에 포함된 방사성 총량과 같다고 전했다.
저농도 오염수에 포함된 요오드131의 평균 농도는 1㎤당 6.3∼20Bq(베크렐)인 반면 2호기 터빈실 물웅덩이에 고여있는 고농도 오염수는 1㎤당 1천900만베크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였지만 의도적으로 오염수를 방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사과했다.
또 가이에다 반리 일본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총 6만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2호기의 물웅덩이 표면에서는 시간당 1천m㏜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이 정도 방사선량은 30분 서있기만 해도 림프구가 줄어들고, 4시간 머문 사람의 절반은 30일 안에 숨질 정도로 높은 수치다.
2호기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3호기의 오염수 측정치 400m㏜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다.
[사진 ⓒ YTN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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