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이하 '연중')는 영화 '탑건: 매버릭'으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톰 크루즈는 압도적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에 대해 "영화 속에서 제가 운전하는 비행기가 제 거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항공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카메라와 영상미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출연진은 관객석에 앉아 같이 영화를 봤다. (리액션이) 너무 아름다웠다. 모두가 함께 영화를 보고 함께 무언가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3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영화 '탑 건',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묻자 톰 크루즈는 "인생 얘기라면 정말 큰 질문이다. 신인 시절이 생각난다. 첫 영화를 촬영했을 때 18세였다. 그땐 평생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4살 때부터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지금 여기 있는 게 정말 행복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이 많지 않았나.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꼭 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전 세계 어딜 가든 (팬들이) 후속작을 만들어 달라고 얘기를 했다. 저는 집으로 돌아가 어떤 식으로 영화를 찍을지 상상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영화 홍보 투어로 서울을 찾은 톰 크루즈는 "정말 너무 기쁘다. 사람들이 영화관에 가는 걸 보면 정말 행복하다. 저는 관객을 위해 영화를 만든다"라며 "함께 있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 한국은 정말 특별한 나라다"라며 "제가 첫 내한 때부터 계속 오시던 분들이 있다. 모든 프리미어 행사에 오신 분들이 있다.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또 톰 크루즈는 "한국에 여러 번 왔는데 도시를 온전히 보는 것도 좋고, 한국의 고궁도 다시 보고 싶다. 다음 여름 때 다시 올 건데 그때는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이 아름다운 이유는 한국 사람들 때문이다. 한국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애정을 뽐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