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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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리판" 옥주현VS김호영, 후폭풍...정선아→이건명도 나섰다 [종합]

기사입력 2022.06.23 19:10 / 기사수정 2022.06.23 19: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고소 사건으로 뮤지컬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동료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지난 22일 호소문을 배포,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세 사람은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저희는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스태프는 각자 자신의 파트에서 배우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 진행은 물론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사태가 '정도'가 깨졌기에 생긴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올렸다.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인맥 캐스팅 의혹'이 번졌다.

옥주현은 이에 대해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대응,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은 "옥주현 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고소 사건이 연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배우들 사이의 팔로우 현황 등이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영숙, 정선아 등이 옥주현과 팔로우를 끊었다고 추측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22일 정선아와 신영숙은 SNS를 통해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의 호소문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은 사진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뜻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2AM 조권은 정선아의 해당 게시물에 "뮤지컬 배우 후배로서 선배님들의 말씀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건명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 뮤지컬을 위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호소문을 공유했다. 최재림은 홈페이지에 "공연을 사랑하고 뮤지컬을 사랑하는 한 관객으로서, 최선을 다해 이 분야에 몸 담고 있는 한 배우로서 여러분과 이 글을 공유한다"라며 "선배님들, 선생님들의 말씀에 진심 동참하고 힘을 보탠다"고 전했다.


차지연은 SNS를 개설해 첫 게시물로 선배들의 글을 올리며 호소에 힘을 실었다. 이상현은 "이런 게 싫어 무대를 떠났지만 그래도 힘을 보탠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라며 동참했다. 이외에도 김소현, 정성화, 최유하, 박혜나, 민활란 등이 함께했다.

1세대 선배들이 목소리를 내고 후배 배우, 동료들이 동참하고 있다. 대중과 뮤지컬 팬들 또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옥주현, 김호영 두 배우가 이 호소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호영 인스타그램, 정선아 인스타그램, 이건명 인스타그램, 최재림 홈페이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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