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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장판, 옥주현 저격 아닐수도...캐스팅 의구심" (연예 뒤통령)[종합]

기사입력 2022.06.23 17:50 / 기사수정 2022.06.23 17: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이지혜가 옥주현의 사내 감사로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호영, 옥주현 저격 사태 전말 | 인맥 캐스팅? 뮤지컬계 난리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업로드한 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캐스팅과 관련해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당시 팬들은 두 차례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이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끼고 있던 터라 논란은 가중됐다. 

이날 이진호는 이를 언급하며 "김호영이 SNS에 올린 글이 실제로 옥주현을 향한 글이 맞는지는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도 말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김호영은 지인들에게 "옥주현 저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호영은 "지인 아버지가 매트리스, 옥장판을 판매하신다. 그를 돕기 위해 올린 글이 이렇게까지 크게 번졌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이진호는 "실제로 김호영은 당시 문제가 된 옥장판 사진 말고도 8개에 달하는 매트리스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호영이 쓴 글이 옥주현 저격글로 의심받는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의심을 살만한 글을 여러차례 쓴 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김호영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최근에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어떤 배우가 본인이 출연했던 공연을 보러가서는 재미 없다고 1막만 보고 나왔다더라"며 "본인이 돈을 내고 갔어도 인터미션 때 집으로 갔을라나? 아, 맞다! 돈을 내고 공연보고 나서는 그 공연 연출한테 전화해서 학예회 같다고 했다나?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라는데"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진호는 "김호영이 지난 2016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친한 연예인으로 옥주현, 조여정을 제일 먼저 꼽았다"며 세 사람이 절친한 사이였다고 알렸다. 옥주현은 앞서 김호영과 야식을 나눠먹는 사진을 게재한 적 있다고.

그러나 이진호는 "이런 두 사람이 얼굴조차 안 볼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다"며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 함구하고 있지만 두 사람이 앙숙이 됐다는 건 뮤지컬 업계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옥주현이 상당히 억울해하고 있다. '엘리자벳' 캐스팅에 전혀 관여한 적 없는데 김호영의 글 때문에 낙인이 찍혔다. 이지혜가 자신과 같은 소속사는 맞지만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실력으로 발탁됐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옥주현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도 "배우 김소현이 10주년 '엘리자벳' 캐스팅에 탈락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현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이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단 한 작품만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터. 이에 '엘리자벳'을 꼽으며 "소중한 작품이다. 곧 10주년이 다가오지 않냐"고 답변했다. 뮤지컬 팬들과 관계자들은 "캐스팅에 대한 사전 교감이 없었다면 하기 어려운 얘기"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신영숙 배우 역시 캐스팅서 제외됐다"며 "'엘리자벳' 제작사는 EMK뮤지컬앤컴퍼니다. 신영숙 배우가 소속된 EMK 엔터테인먼트와 사실상 같은 회사다. 그간 출연했던 소속 아티스트를 캐스팅에서 배제시킬 만큼 캐스팅이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소현을 대신해 캐스팅 된 이지혜 역시 "원작자 의견에 따라 캐스팅됐다. 무려 3차례에 걸쳐 오디션 동영상을 보냈고, 원작자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적법한 절차로 캐스팅 됐다고 호소했다.

이진호는 "그러나 일각에서는 EMK컴퍼니가 옥주현을 주연으로 내세웠던 작품이 상당히 많다"며 "누가 주인공이냐에 따라 흥행여부 갈리는 뮤지컬 업계서 '흥행보증수표'로 여겨지는 옥주현을 캐스팅하기 위해 EMK컴퍼니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그에게 휘둘리기까지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신영숙이 옥주현을 '언팔로우'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옥주현이 최근 회사를 따로 차렸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다"면서 "이지혜는 그 회사에 소속 배우인 동시에 사내 감사로 있다"고 밝히며 캐스팅에 의구심을 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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