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가는 길. 지난 3개월은 나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의 시간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난 어느새 익숙한 패턴으로 살고 있다. 약간의 운동, 약간의 휴식 그리고 목욕과 마사지. 비록 엎드리지는 못해도... 그리고 전국 맛있는 식당을 찾는 부지런함. 그리고 기도. 나만의 루틴으로 단 1kg도 손해 보지 않았다"면서 "암보다 내가 더 센 듯. 난 멋지게 이를 앙~물고 이겨낼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속에는 가발에 모자를 쓰고 병원을 찾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팬들은 "힘내세요", "누나 화이팅", "아프지 마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서정희는 "이길께요"라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4월 서정희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정희가 최근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13일 퇴원했다"며 "퇴원 후 딸 서동주의 극진한 보호 아래 모처에서 요양 중이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근황을 알렸다.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딸 서동주는 작가, 변호사,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다음은 서정희 글 전문.
병원가는길
지난 3개월은 나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의 시간이었다.
난 어느새 익숙한 패턴으로 살고있다.
약간의운동
약간의휴식
그리고 목욕과 맛사지
비록 엎드리지는 못해도 ᆢ
그리고 전국 맛있는 식당을 찾는 부지런함
그리고 기도
나만의 루틴으로 단1키로도 손해보지 않았다.
암보다 내가 더 센듯
난 멋지게 이를 앙~물고 이겨낼것이다.
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