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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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개고생했다"…클레오 출신 41세 여가수, 가정사 고백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6.22 07:00 / 기사수정 2022.06.22 03: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공백기 동안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21일 "돌연 은퇴하고 홍콩으로 떠났던 클레오 출신 여가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채은정과의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했다. 

클레오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 받은 채은정은 지난 2009년 돌연 은퇴, 홍콩으로 떠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채은정은 "제가 솔로 데뷔했을 때 아이비, 이효리, 서인영, 채연 등 잘나가는 여자 솔로 가수들의 홍수 시대였다. 제가 방송을 할 자리가 없더라. 생각보다 저를 원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솔로 준비를 오래 했다. 클레오 데뷔 준비 때보다 천배는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노래를 하고 싶은데 보여줄 무대가 없는 거다. 어느 날 '이 정도 했는데 안 됐으면 가는 게 낫겠다' 싶었다. 한국을 떠나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떠났다. 오만 일을 다 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고생 안 해도 되는' 이미지가 있다는 말에 "저는 개고생을 늘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고생의 아이콘이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가정에 한이 있다"고 밝힌 채은정은 "엄마도 제가 10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재혼을 3번이나 하셨다. 새엄마가 계속 바뀌는 사춘기를 보냈다. 아버지도 또 지병이 오래돼서 빨리 돌아가셨다. 아빠가 막상 돌아가시니 마음이 편하더라"고 회상했다. 

학창 시절부터 가수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독립을 했다는 그는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난 이후 더욱더 홀로서기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했다. 채은정은 "혼자 아무 기반도 없이 8년이란 시간을 버텼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의지할 가족이 없는 거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채은정은 신곡 '위후후후'를 발표하며 13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그는 "옛날에 활동했던 사람도 열심히 활동해서 잘 살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한편 채은정은 1982년 3월 생으로 현재 41세(만 40세)다. 과거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 핑클 데뷔조에 속했으나 빠지게 되었고 채은정 대신 이효리가 들어오게 된 비화로 유명하다.  

사진=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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