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홈런타자 박병호(KT)가 KBO리그로 최초 9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새 역사를 썼다.
박병호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7일 시즌 19호포로 20홈런 고지에 한걸음 다가선 박병호는 나흘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며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2012년 넥센(현 키움) 시절 31호포를 쏘아 올린 이후 9시즌(2016~2017 미국 시절 제외) 연속 20홈런을 때려내며 새 역사를 썼다. KBO리그 최초의 기록. 종전 기록은 8시즌 연속으로, 이승엽(1997~2012년)과 박병호가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병호가 연속 홈런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리며 이승엽을 넘었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박병호는 개인 통산 347홈런을 달성, 리그 통산 홈런 5위인 최형우(KIA, 349개)에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 박병호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홈런왕)
△ 2012년(넥센) 31홈런★
△ 2013년(넥센) 37홈런★
△ 2014년(넥센) 52홈런★
△ 2015년(넥센) 53홈런★
△ 2018년(넥센) 43홈런
△ 2019년(키움) 33홈런★
△ 2020년(키움) 21홈런
△ 2021년(키움) 20홈런
△ 2022년(KT) 20홈런(진행중)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