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 파버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이 에릭센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기자는 "토트넘 측이 에릭센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에릭센은 여전히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선택지를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도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다른 포지션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현재 영입 우선순위는 왼쪽 중앙 수비수다. 이 자리에 글레이손 브레메르(토리노),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밀란 슈크르니아르(이상 인테르) 등 여러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윙백 자원을 꾸준히 노리는 중이다.
현재 토트넘은 왼쪽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릭센은 2013년 여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6년 반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이후에 합류한 손흥민, 델레 알리, 그리고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했다.
이후 에릭센은 2020년 1월 인테르로 이적했고 2021년 여름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회복에 성공했고 심장에 제세동기를 달며 선수 생활에 복귀했다. 그는 제세동기를 달고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는 이탈리아를 떠나 2022년 1월 브렌트포드에 단기 입단했고 계약이 끝났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의 재계약을 거절했고 현재 토트넘 복귀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부터 에릭 턴 하흐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되고 이전 아약스 선수 출신들과 다양하게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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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