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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같아"…앤디♥이은주, 알콩+살벌한 제주 신혼일상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2.06.21 00:50 / 기사수정 2022.06.21 10:2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앤디와 이은주가 알콩살벌한 제주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와 이은주가 제주도 생활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은주는 신혼생활 공개에 앞서 "저희가 진짜 많이 싸운다. 안 싸우는 날을 찾기가 어렵다. 알콩살벌한 것 같다. 알콩은 한데 살벌도 하다"고 얘기했다. 앤디 역시 "하루에 한 번은 싸운다"며 1일 1싸움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앤디와 이은주는 제주 복층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당일은 서울 신혼집으로 오는 날이라고. 앤디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는 회사에 출근할 이은주를 위한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이은주가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 스타일이라고.



앤디는 흑돼지 김치찌개, 감자조림을 만들었다. 이은주는 앤디가 요리에 집중한 와중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내려왔다. 이은주는 메뉴가 김치찌개인 것을 확인한 뒤 소파에 누워 5분만 더 자겠다고 했다. 잠에서 깬 이은주는 달걀프라이를 한 번 해보겠다고 나섰다. 이에 앤디는 이은주에게 "깰 수는 있겠어?"라고 물어봤다. 이은주가 달걀프라이를 처음 해보는 것일 정도로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이은주는 그동안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을 먹거나 밖에서 사람들과 먹다 보니 요리를 하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앤디는 "아내가 불, 기름을 너무 무서워한다. 그동안 삶은 계란만 먹었다"고 전했다. 이은주는 앤디의 지원사격 속에 무사히 달걀프라이를 완성했다.

이은주는 앤디표 김치찌개를 맛보고는 "대박 맛있다"고 감탄을 하며 먹었다. 앤디는 "아내가 리액션이 좋다. 그리고 항상 싹싹 다 먹는다"며 해줄 맛이 난다고 했다. 이은주는 밥을 먹으면서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반면에 앤디는 말 없이 밥 먹는 것에 열중했다. 이은주는 "아빠가 말씀이 많으셔서 저도 내 마음을 나누고 싶은데 입만 열어도 '밥만 먹어' 라고 해서. 처음에는 서운했다"고 전했다. 앤디는 부모님 마음으로 음식이 식기 전에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앤디는 이은주가 씻는 동안 이은주의 회사 동료들에게 줄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은주가 회사에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앤디는 샌드위치와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씻고 메이크업을 마친 이은주는 짐 정리를 하겠다더니 옷걸이에 걸린 옷들을 그 상태로 반으로 접어 캐리어에 넣어 버렸다. 앤디는 "이렇게 넣으면 안 돼. 내가 할게 가서 TV봐"라고 했다. 서장훈은 "아버지랑 딸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은주는 앤디의 정리정돈에 대해 "살림에 있어서 본인만의 기준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앤디는 이은주의 회사 동료인 기상캐스터 정희원, 아나운서 장인정을 만났다. 이은주는 앤디가 음료를 사러 간 동안 동료들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얘기를 해줬다. 앤디가 혼자 꽃길 프러포즈를 해줬다고.  이은주는 프러포즈가 끝나자마자 앤디는 바로 청소에 돌입했다며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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