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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득점왕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2.06.20 11:00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같이 생활한 것만으로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전북 현대는 1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현대가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바로우와 쿠니모토의 멀티골로 승기를 가져왔고 엄원상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철벽수비를 자랑하면서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김진규는 후반 25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쿠니모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팀과 함께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전 전북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김진규는 경기 후 처음 현대가더비를 치른 데 대해 “울산이 올해 상당히 좋았고 몇몇 선수들이 준비하는 기간 빠져있었지만, 나머지 동료들이 정말 준비를 잘했다고 얘기를 들었다. 언제 들어가든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팀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여러모로 결과도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규를 비롯해 전북의 여러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돼 전북 선수단과 발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김진규는 이에 대해 "그전부터 훈련을 계속해와 호흡은 괜찮았다."라면서 "휴식기 동안 정말 훈련 강도도 높았다고 들었다. 오늘 이 경기를 지면 우승 경쟁이 힘들다는 걸 강조해 선수들도 각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진규는 지난 6월 A매치에 두 번째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 당시 처음 벤투 감독이 부름을 받았다. 그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친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이어진 1월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합류해 시리아전에 교체 출전했다. 

김진규는 3월엔 코로나19에 확진돼 발탁되지 못했지만, 6월에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파라과이전과 이집트전에 교체로 출장해 전진성을 선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김진규는 이번 소집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처음 마주했다. 손흥민은 1월 A매치 당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손흥민이 3월에 합류했을 땐 김진규가 없었다. 

김진규는 대표팀에서 형들이 얘기해준 점이 있는지 묻자 “형들이 편하게 얘기해줬다. 처음 뵀는데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처음 만난 손흥민에 대해선 “(손흥민 형은)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득점왕을 하고 그런 모습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같이 생활한 것만으로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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