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런닝맨' 양세찬이 조기 퇴근했고, 유재석은 야근에 당첨됐다.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양세찬이 조기 퇴근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촬영을 앞두고 멤버들에게 한 명씩 연락했고, 8시부터 11시 사이에 촬영장에 도착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후 양세찬은 8시 1분에 1등으로 도착했고, 유재석은 2등으로 촬영장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보통 회사와 같이 8시간 근무하면 퇴근이다. 그런데 먼저 왔다고 먼저 퇴근하는 건 아니다. 제일 먼저 출근한 양세찬 씨 기준으로 봤을 때 8시 1분이었다. 8시간 뒤면 4시 1분이다. 4시 1분에 1명. 5명의 평균 시간에 5명. 마지막 주자가 도착한 시간에 마지막 1인이 퇴근하게 된다"라며 룰을 밝혔다.
유재석은 "그러면 안 되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두 분 덕분에 퇴근 시간과 평균 시간이 짧아진 거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전소민, 송지효, 하하, 지석진, 김종국 순으로 촬영장에 도착했다.
첫 번째 미션은 '예능국여지도'였고, 예능국 배치도에 빈칸을 채우는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룰렛 게임을 통해 15층을 둘러보고 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 가운데 유재석이 대표 주자로 나섰고, "눈썰미가 없다"라며 걱정했다. 유재석은 80초 동안 15층을 둘러봤고, 예상외로 많은 칸을 채웠다. 유재석은 "이 정도는 돼야지"라며 거들먹거렸고, 지석진은 "80초면 누가 못하냐"라며 못박았다.
지석진은 110초 동안 15층을 둘러봤고, 답을 제대로 맞히지 못해 원성을 샀다. 유재석은 "이 형 뭘 보고 온 거냐"라며 탄식했다.
제작진은 오답이 4군데라고 말했고, 주로 지석진이 보고 온 장소였다. 최종적으로 퇴근 시간이 50분씩 단축됐다.
두 번째 미션은 '복불복 구내식당'이었고, 6개의 코스 요리의 8가지 음식 중 1가지는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 제작진은 먹기 힘든 음식을 먹더라도 티 나지 않게 참으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석진은 먹기 힘든 음식을 먹자마자 몸부림쳤고, 유재석은 "제작진한테 지는 거다. 그런 정신 상태로는 거친 예능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부추겼다. 지석진은 끝내 포기했고, "이건 사람이 먹으면 큰일 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재석 역시 맛을 보자마자 공감했고, 음식을 뱉어냈다. 멤버들은 4개 성공했고, 퇴근 시간은 80분이 단축됐다.
마지막 미션은 '오늘의 사원이 내일의 사장'이 진행됐고, 미션 도중 사다리 게임을 통해 조기 퇴근자가 결정됐다. 양세찬, 유재석, 송지효가 후보에 올랐고, 양세찬은 조기 퇴근자로 뽑혀 6시간 만에 퇴근했다.
김종국은 정시 퇴근에 성공했고, 3시간 만에 최단시간으로 퇴근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6번째로 출근했던 지석진 역시 정시 퇴근해 다른 멤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전소민, 송지효, 하하는 정시 퇴근했고, 유재석은 야근에 당첨됐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